입원을 하고 갑자기 수술 전날 모자와 파란색 부직포를 쓰고 휠체어를 타고 본관 수술실로 이동하기로 했다.

어머니가 울고 계셨는데 울지 못해서 웃으며 들어갔습니다. 수술 대기실에서 신원 확인 후.. 9시 10분까지 40분 이상 대기..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이 먼저 들어왔다. 손발이 묶인 채 침대에 누워있는 것 같았는데 교수님이 나타나셨어요~ “무섭다”고 했더니 “안 아프게 해줄게” “잘 부탁해” 했더니 ” 영어법이 형편없으니까” ㅋㅋㅋ 츤데레 교수님 ㅋㅋㅋㅋ 산소마스크라던가 제 코앞에 놔주시고 팔에도 뭔가 얹어주셨어요. 나는 뻣뻣한 느낌 때문에 기절했다. 눈을 떴을 때 나는 여전히 회복실에서 울고 있었다. “환자는 울면 산소가 고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울고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ㅜ 그러더니 자연스럽게 숨을 쉬라고 하셔서 숨쉴 기회를 주셨어요. 한 시간 정도 회복실에 있다가 병동으로 옮겼다. .. 유방절제술 후 성형외과에서 확장기를 삽입하여 배액관이 2개나 되었고.. 통증 없이 나왔습니다. (25번 눌렀는데 아프진 않았어요 ㅎㅎ)

오후에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림프절 2개를 제거했는데 전이가 없었고 유두주위 조직경계가 깨끗하여 유두를 유지하기 위해 완전절제를 시행하였습니다. 2주 뒤에 외래진료실에서 6cm가 암인지 아닌지 알려드립니다.

그날 밤에 운동을 했어요… 아팠는데 진통제가 별로였어요. 부분을 제거한 환자는 그날 밤부터 괜찮았고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병동에서 나만 아픈 것 같았다. 그 이후로는 이틀이면 괜찮을 거라고 한다. 박승철은 지하1층으로 내려가 1만5000원을 내고 머리를 감았다. 오늘은 수술 3일째입니다. . . 타이레놀은 충분히 아프지만 가슴에 이물질이 박히는 느낌은 끔찍하다. .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 바람 때문에. . 맨날 우울하고 화나고.. 엄마가 안타깝지만 ㅜㅜ 혼자 조용히 멍하니 있고싶다.. 보고싶은 사람만 보고싶은 사람만 보면 우울증이 사라질까? 힘들다.. 심장이 ㅜㅜ #30대 #30대 유방암 #입원 #노동영교수 #서울대병원 #유방암수술 #전절제 #임플란트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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